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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19일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사우디 방문 시 주의사항

다가오는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지 방문 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주요 감염병 주의사항

질병관리청은 6월 5일 발표에서 사우디를 방문할 경우 메르스와 수막구균 감염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8년 이후 메르스 유입 사례가 없지만, 중동 지역에서는 여전히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질병관리청은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방 조치

사우디 등 중동 지역 방문자는 출국 전 수막구균 감염증 예방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현지에서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메르스는 주로 낙타와의 접촉이나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생낙타유나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를 섭취하거나 낙타를 타는 등의 행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진료 목적 외에는 의료기관 방문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국 후 조치

중동 방문 후 입국 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즉시 검역관에게 알려야 합니다. 또한 귀국 후 14일 이내에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즉시 연락해야 합니다.

협력 및 예방 활동

질병관리청은 성지순례 기간 동안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성지순례 대행 기관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메르스 예방 수칙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또한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내 조기 발견을 위한 신고를 독려할 예정입니다.

성지순례 참가 규모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동안 매년 180여 개국에서 200만∼300만 명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부터 3년간 참여 인원이 제한됐으나, 지난해부터 각국의 출입국 조치가 완화되면서 올해는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지순례를 계획 중인 분들은 위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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