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 장미의 기사 총정리

<장미의 기사> - 2024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빛나는 주역

작품 소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후고 폰 호프만스탈은 1900년경에 서로를 알게 되었고, 이후 협업을 시작한 것은 1909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초연된 오페라 '엘렉트라'부터입니다. '엘렉트라'의 성공 이후, 슈트라우스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호프만스탈에게 "모차르트 희극 같은 오페라를 만들고 싶으니 적당한 소재를 골라 대본을 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호프만스탈은 이에 한동안 고심한 끝에 슈트라우스가 원하는 스토리를 창조해 냈습니다.

 

 

 

 

1911년에 드레스덴에서 초연된 작품은 18세기 중엽 마리아 테레지아가 지배하던 합스부르크 왕정 시대의 빈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였습니다. 이 작품은 바로 '장미의 기사'입니다. '장미의 기사'는 그 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슈트라우스와 호프만스탈의 협업은 오페라 역사상 두드러진 콤비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장미의 기사'라는 제목은 한국어로 번역하면 '함진아비'라는 말로 표현됩니다. 이 용어는 18세기 빈의 귀족사회에서 일어났던 청혼의 전통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 시절에는 양가의 혼담이 이루어진 후, 신랑 측의 친척 중 한 사람이 은으로 만든 장미를 예물로 전달하여 정식 청혼의 예를 갖추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때 장미를 들고 오는 친척 청년을 '장미의 기사'라고 불렀습니다.

이 전통이 사실로 남아있는 증거는 없으며, 실제로는 '장미의 기사'라는 용어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후고 폰 호프만스탈이 지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제목은 상상력을 자극하며, 장미 문장이 새겨진 방패를 든 기사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장미의 기사'는 이처럼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그림을 상상케 하며, 오페라에서도 그러한 정서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습니다.

 

티켓오픈 6월 11일 2pm/7세 이상 관람가(2017년 이전 출생자)

 

얼리버드 할인 30%

-6.11(화) 14:00~7.1(월) 23:59까지

-일반오픈 7.2(화)(패키지 동시 오픈)

저도 얼리버드로 5 작품 모두 예매완료하였습니다.

 

 

 

 

줄거리

군 원수의 중년 부인은 그보다 한참 어린 옥타비안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무뚝뚝한 친척이자 방탕한 오크스 폰 레르히나우 남작은 자신의 약혼녀 소피에게 은으로 된 장미를 가져다줄 ‘장미의 기사’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소피는 부유한 상인 파니날의 딸로, 남작은 그녀와의 결혼을 통해 재정적 이익을 노리고 있습니다. 부인은 앞날에 대한 예감이 들어 옥타비안을 떠나보냅니다.

옥타비안과 소피는 처음 만나자마자 서로에게 빠지게 되고, 오크스는 그들의 함정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는 마리안도르라는 시녀로 변장한 옥타비안과의 은밀한 만남이 발각되면서 큰 난국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사건은 오페라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로 전해집니다. 부인은 사랑의 감정을 초월하고 옥타비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를 보내주게 됩니다.

시대적 배경

《장미의 기사》는 리차르트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1910년대 초반의 작품으로, 그 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말기와 그 이후의 시기에 만들어졌으며, 이 시기는 유럽 역사상 중요한 변곡점이었습니다.

1.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붕괴: 《장미의 기사》가 작곡된 1910년대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붕괴의 위기에 처한 시기였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전후로 제국은 해체되고 많은 국가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슈트라우스는 이 변화의 풍경을 작품에 반영했습니다.
2. 사회적 변화와 문화적 유희: 제국의 붕괴와 함께 사회적 구조에서의 변화와 문화적 유희의 확산이 있었습니다. 《장미의 기사》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고귀한 사랑, 사치스러운 즐거움에 대한 묘사를 통해 시대의 문화적 상황을 담아냈습니다.
3. 왈츠의 도시 빈: 슈트라우스는 작품에서 빈을 왈츠의 도시로 묘사하며, 이는 당시 빈이 왈츠 음악과 다양한 문화적 활동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었음을 반영합니다. 왈츠는 고귀한 춤이자 사회적 장치로서 제국의 귀족들과 상류층 사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4. 귀족사회의 풍경: 작품은 귀족사회의 복잡한 인간관계와 심리를 그림으로 풀어내며, 사랑과 배신, 사치와 허영, 그리고 사회적 지위와 권력에 대한 갈망 등을 다룹니다. 이는 당시 오스트리아의 사회적 풍경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의 의미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이처럼 전통과 현대의 접점에서 오페라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로, '장미의 기사'는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국내외에서 명성 높은 아티스트들이 모여 음악과 무대 예술의 미를 선사하며, 대중과 공유합니다.

결론

슈트라우스의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그의 최고 성공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록 일부 평론가들은 슈트라우스가 시대적으로 빈을 왈츠의 도시로 표현한 점에 대해 비판했지만, 대중들은 이 작품을 사랑했습니다. 《장미의 기사》는 대부분 공연에서 들려진 적이 있는 편집된 버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빈 필하모닉과 함께한 솔티의 음반은 왈츠에 대한 독특한 전통성을 가지고 있어서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음반에서는 빈의 중요한 오페라 가수들이 주요 역할을 맡아 활약하며, 작품의 중량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장미의 기사'는 그 음악적 아름다움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오페라입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통해 이 작품을 경험하는 것은 음악과 예술의 세계로의 초대와 함께, 문화적 풍요로움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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